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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눌러봤다가 낭패, 삼성 ‘TalkBack’ 서비스 대체 뭘까? - 애물단지인 줄 알았던 ‘이 기능’, 장애인들에게는 중요한 열쇠였다,
  • 기사등록 2024-07-31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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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TTS(Text To Speech)기능 'TalkBack' 이 있다. 이를 통하여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지속적인 개발과 관심으로 사회적 약자 계층의 정보적 격차를 줄여야 한다.

[한국미래일보=김영휘 대학생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에는 많은 사용자가 한 번도 써보지 못했을 기능이 있을 것이다. 바로 설정-접근성-TalkBack 기능이다. 이는 사실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공되는 기능이다.


삼성 'talkback' 기능을 잘못실행하여 해제방법을 묻는 네이버 지식인 결과


그런데, 비장애인이 이를 무심코 실행했다가 익숙하지 않은 조작감과 기능 해제 방법을 몰라 낭패를 보는 난감한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시각장애인 정보통신기기 사용현황,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 제공


안드로이드 기반 기본적인 스크린 리더는 구글 음성 안내지원인 토크백(Talkback) TTS(Text To Speech)이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에서 만든 것이 과거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이었는데, 안드로이드 11부터 보이스 어시스턴트와 토크백이 통합되어 요즘 출시하는 모든 갤럭시 기기도 토크백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의 보이스 어시스턴트(현재의 토크백) 기능 덕분에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꾸준히 증가하였다. 


이신영, 박진석 and 이경은. (2024). 시각장애인 보조기기 접근과 스마트기기 활용 조사연구: 경기도를 중심으로.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63(2)


시각장애인의 스마트기기 활용조사연구를 살펴보면, 안드로이드가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며 그중 10년이상 사용한 비율이 66.7퍼센트를 차지한다. 실제로 안드로이드의 ‘Talkback’ 기능은 2011년부터 출시되어, 우리나라에는 2015년 갤럭시S6의 보이스 어시스턴트 부터 팁제되어왔기에 2010년대 중후반에 시각장애인의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TalkBack 기능은 설정 메뉴에서 실행하거나 초기 화면에서 홈버튼을 연속해서 세 번 누르면 실행된다. 그러면, TTS가 활성화되면서 터치한 부분을 네모 칸으로 잡으면서 음성으로 읽어주게 되며, 앱 같은 경우 두 번을 연속해서 눌러야 실행된다. 기본적으로 터치한 부분을 읽어주기 때문에 상단 바나 옆 화면 슬라이드는 한 손가락이 아닌 두 손가락을 이용한다.


TTS 기능 덕분에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사진은 쉽게 음성 정보를 얻을 수 없으며, 메신저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 또한 정확히 받아들일 수 없다. 또, 특정 앱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꺼지거나 인터페이스가 복잡해, 빠르게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들의 지속적인 보완과 관심으로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 계층간의 정보적 격차가 완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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