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쿠팡 뉴스룸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이번 인상은 2022년 6월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2,900원에서 월 4,990원으로 인상한 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 이용이 가능하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월정액 요금을 내고 ‘로켓배송’(익일 배송)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배달앱 쿠팡이츠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통가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유료회원제 서비스로 꼽혔다. 지난달부터는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와우회원들에게 '배달비 0원' 혜택을 준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1년새 27% 늘어난 1400만명에 달한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와우 멤버십이 회원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쿠팡은 도서산간과 인구감소 지역 등에 로켓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신규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오는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을 무료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미래일보=정다은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