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월 14일 부터 와퍼 못 먹는다..버거킹 돌연 '와퍼 판매종료' - 버거킹을 갈 이유가 없어졌다, 와퍼 단종?
  • 기사등록 2024-04-08 16:00:01
기사수정
금일 버거킹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4월 14일부로 자사의 인기 메뉴 '와퍼'를 판매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국미래일보=이정환 대학생 기자]

4월 14일까지만 와퍼를 맛볼 수 있다. (사진: 버거킹 제공)

금일 버거킹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4월 14일부로 자사의 인기 메뉴 '와퍼'를 판매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은 여러 커뮤니티에 빠른 속도로 공유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판매 종료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현재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본문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2024년 4월 14일 와퍼 판매를 종료합니다. 40년간 운영해온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습니다. 버거킹이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기대 부탁 드립니다. 쿠폰 및 기프티콘 등을 구매하신 고객께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4/14까지 현재 와퍼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소식을 접한 뒤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기 메뉴인 와퍼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버거킹의 문구가 2020년 경 화제를 몰고 왔던 롯데리아의 PR 캠페인 "버거 접습니다"를 연상케한다, 버거킹의 신메뉴 출시를 앞둔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며 꼬집었다. 


작년 4월 경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중 유일하게 적자전환을 하며 실적 악화를 보였던 버거킹은 당시 식품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연중 내내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실적부진의 원인일 것"이라며 지적받았다. 당시 자체 앱을 통해 할인이 진행되던 메뉴 중엔 '리얼 와퍼', ‘콰트로치즈 와퍼’, ‘통새우 와퍼’, ‘갈릭불고기 와퍼’ 등 와퍼 메뉴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기에 무리한 프로모션 전략이 '와퍼 단종'을 앞당겼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버거킹의 운영사인 비케이알(BKR)은 지난해 매출 7453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1.6% 감소 폭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04%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기에 와퍼 판매종료가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한편 버거킹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으며 4월 14일 부로 와퍼가 판매종료되어도 기존에 쿠폰 및 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들은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인 상태이다.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4-08 16:00: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