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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년 대비 75% 영업이익 감소... 세계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 세계적 전기차 시장 침체,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에 치명적 타격 - 기아, 유연한 생산전략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변화에 대응
  • 기사등록 2024-04-07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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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75%와 29.9% 감소하며 전기차 수요의 감소로 인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김도연 대학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매출과 영업이익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감소한 1,573억 원을 발표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의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매출도 29.9% 감소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세액공제를 고려하면 316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의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은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수요 자체가 둔화하는 추세"라며 "전기차 공급의 경쟁 격화와 중국 기업들의 기술 추격 등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캐즘(Chasm)'현상으로 분석되며, 이는 일시적인 성장 침체로 전기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포드, 제너럴모터스, 메르세데스 벤츠 등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 계획을 연기하거나 판매 전략을 재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 배터리 업체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이 중국 업체에 밀려 20.2%로 하락한 상황이다. 서강대학교 경제학부의 허준영 교수는 "전기차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용 생산할 계획이다. 오토랜드 광명 2공장과 화성의 이보 플랜트(EVO Plant) 등 2개의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대중화 모델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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