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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지난 29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당선인은 서울 의협회관에서 당선인 기자회견을 통해 의대 증원 관련 정부에게 경고했다.


이번 당선은 현재 진행 중인 의사들의 파업, 의대 정원 증원 등 다양한 이슈가 한국 의료계에 영향을 주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2월 20일부터 시작된 의사틀의 파업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주요 논쟁점은 정부가 연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까지 늘리려는 계획으로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질과 자원 배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공의와 의학교수 등도 파업에 참여하며 정책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현재의 의료 공백 사태는 의대 교수가 아닌 정부가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대화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조건은 "대통령의 사과, 복지부 장관과 차관 파면" 등을 내걸고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 의대 증원 계획을 통해 국내 40개 의과대학의 수용 인원을 늘려 의료 전문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많은 의사들이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돈을 많이 벌고 위험이 적은 분야로 빠지면서 외과 등 필수 의료 부분의 공백과 노인들이 많은 지방 등 지역 의료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도 존재한다.


의협 입장은 급격한 의대 정원 증원이 오히려 교육 및 의료 제공의 질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임 의협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사에게 나쁜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들을 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국민을 통해 낙선 운동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총선을 10일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와 의협 그리고 총선에 참가한 후보자들 등 다양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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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3 0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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