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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애플과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양대산맥이다. IOS와 안드로이드로 나누어진 이 파벌은 현재까지도 치열하게 경쟁한다.


지난 주 두 기업이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자신들의 AI 시장을 키우고 있다.


애플의 경우 큰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AI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분류되어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하였다.


애플은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측과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AI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애플의 늦은 AI 시장 진출과 구글의 제미나이 오류 이슈를 이번 협력 보도로 무마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문도 가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애플은 중국 바이두의 AI 모델을 탑재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


중국의 바이두는 오픈 AI의 ChatGPT를 견제하기 위하여 '어니봇'을 선보였었다. 중국에서는 AI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애플의 입장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오픈AI의 ChatGPT도 받지 못한 승인을 받은 바이두의 AI모델을 탑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중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중국에 찾아가 투자 약속도 하고 왔다.


과연 AI 전쟁에서 애플의 행보가 중국과의 관계를 통해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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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6 0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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