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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노믹스, 외교 갈등까지 일으켜 - 싱가포르의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독점, 주변국의 반발 사고 있어 -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이 창출하는 경제 효과 매우 커
  • 기사등록 2024-03-07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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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의 테일러 스위프트 단독 공연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은 보조금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테일러스위프트 공연 포스터 (ticketmaster 제공)[한국미래일보=강예진 대학생 기자]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공연이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가운데, 싱가포르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태국 총리의 주장이 이어졌다.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만 6차례 공연하는 데, 공연당 200~3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는 한화로 약 30~40억 원에 해당한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아세안·호주 특별 정상회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더불어 ‘이 계약이 주변국에 대한 적대적인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의 이러한 행보는 태국,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한편 싱가포르가 동남아 단독으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유치를 추진한 이유와 주변국들의 반발을 산 이유에는 ‘스위프트노믹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란 테일러 스위프트와 경제(Economics)가 합쳐진 신조어로, 스위프트가 공연하는 지역의 경제가 살아난다는 의미이다.


공연 티켓은 30만 장 이상 팔리며 전회차가 매진되었으며, 싱가포르 단독 유치로 인해 항공편과 공연장 근처 숙박 시설이 모두 특수를 누리고 있다. 공연을 보러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도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


단순히 공연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스위프트노믹스의 영향이 싱가포르의 높은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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