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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최근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여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맞선 가운데, 파운드리 부문에서 2위 등극이 예고되고 있다. 


인텔은 CPU와 GPU를 설계하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과 칩 생산을 담당하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으로 사업을 분리하며 실적을 별도로 집계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올 1분기부터 2위가 확실시될 전망이다. 


이로써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0%대 중반으로 상승하여 삼성을 누르고 업계 2위로 등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으로서 인텔 파운드리에 대한 독립성을 강조하며 경쟁사인 AMD와 엔비디아 등을 파운드리 고객으로 유치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 사업의 성과를 실적으로 따로 계산함으로써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인텔은 CPU 분야에서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TSMC에 제조 패권을 내주었던 과거가 있어, 현재의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율 문제를 극복하고 3nm 등의 고도화된 공정 개발에 성과를 내며, 메타 CEO 등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수율 개선과 3nm 공정의 준비를 통해 인텔과의 경쟁에서 상당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인텔은 공격적인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의 반도체 시장에서 어떤 변화와 경쟁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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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5 0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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