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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가격 폭등 속 대안 감귤 '급부상', 정부 할인 이벤트로 소비자 달래기
  • 기사등록 2024-02-21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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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최근 과일 가격이 급등하여 13년 만에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비자에 대한 부담은 감귤과 바나나뿐만 아니라 사과와 배 등 대안 과일의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과일 가격은 설 연휴 전날인 8일에도 계속 상승했습니다. 사과(Fuji, 10개)의 평균 소매 가격은 전년 대비 36.2% 상승한 22,947원이었습니다. 같은 날 배(보고서 기준, 10개)는 전년 대비 2.2% 상승한 25,753원, 그리고 딸기(100g)는 전년 대비 36.4% 상승한 1,964원이었습니다.


여름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날씨로 인한 열악한 수확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약 425,000톤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배 생산도 전년 대비 19% 감소한 203,000톤이었습니다.


주요 과일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대안 과일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귤 수요가 증가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감귤(10개)은 전년 대비 67.9% 상승한 4,891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감귤은 크기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이 대안 과일로 찾고 있습니다. 사과가 한 개에 약 2,300원에 비해 감귤은 약 500원으로 네 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수입 과일도 마찬가지로 평균 가격 대비 가격이 높아졌습니다. 바나나(100g)는 평균 가격 대비 9.9% 상승한 290원이었고, 파인애플(1개)은 59.7% 상승한 7,153원이었습니다.


과일 가격 상승으로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기여도는 0.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월 인플레이션률(2.8%) 중에서도 과일이 총 인플레이션의 일곱 분의 하나를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19종의 과일 중 무게가 14.6으로 전체(1000)의 1.5% 미만이기 때문에 이는 이례적인 수치입니다. 과일 가격에는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밤, 감, 감귤, 오렌지, 멜론, 수박, 딸기, 바나나, 키위, 블루베리, 망고, 체리, 아보카도, 파인애플, 그리고 아몬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대형 슈퍼마켓 및 기타 소매업체에서 과일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과 및 배와 같은 과일의 재고 공급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수입 과일에는 할당 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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