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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분쟁지역"?... 챗GPT의 황당한 오류 -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챗 GPT'에서 독도 관련 오류사항이 발견되었다. - '챗 GPT'는 독도가 '국제적 분쟁지역'이라는 답변을 내놓는 것으로 밝혀졌다 - 서경덕 교수는 이와 같은 오류를 말도 안된다고 지적하며 정식으로 항의했다.
  • 기사등록 2024-01-31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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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가 독도와 관련해 '국제적 분쟁지역'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오픈 AI' 측으로 정식 항의 메일을 보냈음을 밝혔다.

[한국미래일보=홍채은 대학생 기자]


[출처=서경덕 페이스북]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챗 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라고 물으면,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는 답변이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챗 GPT의 독도 관련 답변을 지적했다. 그는 챗 GPT가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라는 질문에 “한국과 일본 간에 영토 분쟁이 진행 중”,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는 답변을 한다고 밝혔다. 영어와 일본어로 물어도 답변은 마찬가지였다. 이에 서교수는 ‘분쟁지역’이라는 표현을 가장 황당하게 받아들이며 개발사인 ‘오픈 AI' 측으로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 세계 누리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요청한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된 근거를 영상으로 첨부했음을 알렸다. 


독도와 관련된 AI 측 답변은 꾸준히 관심을 모아왔다. 2022년 8월,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Siri)'는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라는 질문에 ’한국 땅이 아닌 일본 땅‘이라고 암시하는 글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는 동일한 질문을 입력했을 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근거가 없다. 대한민국은 독도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답하며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챗 GPT’는 온라인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이다. AI 기술을 향한 전 세계적 관심이 나날이 커져가는 만큼, 정보의 오류를 확산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이른바 ‘독도 지킴이’로 불리며 나날이 독도를 위해 힘써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글, 바이두 등 세계적인 검색사이트에 한국 관련 오류를 꾸준한 항의로 조금씩 바꿔 왔듯이, ‘챗GPT'에서의 독도 및 한국 관련 오류도 꼭 시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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