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강예진 대학생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 관할 헌혈의 집 13개 센터는 지난 12일부터 헌혈 참여 독려를 위해 헌혈 기념품으로 세븐틴 포토 카드 제공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 결과, 신규 헌혈자 수가 이벤트 실시 전보다 약 69% 증가했고, 전년 비슷한 시기 대비 약 81% 증가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 이벤트는 헌혈 시 세븐틴 포토카드(개인 사진 랜덤 4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포토카드 소진 시 종료된다.  대한적십자사는 “본 상품은 프로모션 증정용이 아닌 ‘헌혈자 기념품’입니다.”라고 밝히며 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포토카드는 보통 앨범을 사면 얻을 수 있는 구성품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희소성 있는 굿즈로 평가되기도 한다. 기존 영화관람권, 상품권처럼 포토카드를 기념품으로 선택할 수 있게 마련한 이 이벤트는 젊은 층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였다. 신규 헌혈자 중 10~20대의 비율은 81.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취지가 좋다”, “선한 영향력” 등의 반응을 남겼으며, 세븐틴 팬들은 유튜브, 블로그 등의 SNS에 헌혈 포토카드 인증 사진을 올렸다.

세븐틴 포토카드 제공 이벤트처럼 아이돌과 협력해 헌혈을 권장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면 신규 헌혈자 유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남부혈액원 관할 헌혈의 집 센터에는 강남, 강동, 건대역, 노량진역, 강남역, 잠실역, 코엑스, 판교센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