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제공

[한국미래일보=김채윤 대학생 기자] 지난 1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왓챠 개봉관’에 ‘VOD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VOD 선물하기’는 왓챠 개봉관 내 2,100여 편의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왓챠를 구독하지 않더라도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받는 사람 또한 회원가입만 하면 선물 받은 VOD를 감상 가능하다. 

‘왓챠 개봉관’은 월정 구독료를 내는 SVOD(Subscription VOD)와 달리 건별 결제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TVOD(Transactional VOD)로, 2022년 12월 출범된 바 있다. 왓챠의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콘텐츠를 개별 구매할 수 있고 TV, 모바일 등 대부분의 기기에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명작 영화와 인기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왓챠 개봉관은 지난해 1월 대비 12월 매출이 약 520% 성장했다. 

왓챠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여 국내외 최신 및 인기 영화 VOD 이용권을 판매하였는데, 이번에는 왓챠 개봉관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왓챠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왓챠 개봉관에서 콘텐츠를 편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선물 받은 VOD는 OTT의 구독 해제나 서비스 중단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며, 평생 소장 형태로도 선물할 수 있어 ‘무제한 시청’이라는 새로운 시청 문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추진으로 인한 OTT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토종 OTT 왓챠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한편, 2011년 영화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플레이’에서 시작한 왓챠는 왓챠 웹툰, 왓챠 파티 등 다양한 기능과 영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여 개성 있는 OTT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