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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커피 한 잔으로 쏟아진 악플 세례 - K-POP 아티스트, 커피 마시다 봉변 - 일각에선 "괜한 불똥이다" 지적
  • 기사등록 2024-01-12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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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홍채은 대학생 기자]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와 가수 전소미가 일부 팬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속 ‘친 이스라엘’로 분류되는 기업들에 대한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엔하이픈 제이크/가수 전소미

지난 5일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는 팬 플랫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스타벅스를 소비해서는 안 된다”며 각종 악플을 쏟아냈다. 채팅창의 기류를 확인한 제이크는 음료를 다른 컵에 옮겨 담은 뒤 “내가 실수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를 전했다. 


가수 전소미 역시 이러한 논란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녀는 지난달 자신의 틱톡 계정 속 영상에서 스타벅스 텀블러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전소미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스타벅스 불매 운동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 노조는 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글을 작성했다. 이를 본사 측이 상표권 침해 혐의로 노조를 고소해 갈등에 불을 지폈다. 이후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며 아랍권 불매 운동의 중심에 놓였다.


한편 국내에서 운영되는 스타벅스는 미국 본사와 별개로 운영되어온 바 있다. 이에 대다수의 여론은 위와 같은 논란이 K-POP 아티스트들에게 괜한 불똥으로 다가왔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악플의 정당화로 이어질 순 없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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