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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양민지 대학생 기자]

보건복지부는 28일(어제) 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 키즈 존’(No Kids Zone) 운영 사업주 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 키즈 존 운영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텍스트, 폰트, 라인, 번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사진: 보건복지부

노 키즈 존 사업장의 업종은 커피/휴게음식점업이 제일 높았고, 음식점업, 제과점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노 키즈 존을 운영하는 주된 이유로는, 아동 안전사고 발생 시 ‘사업주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가 68%로 가장 높았으며, ‘소란스러운 아동으로 인해 다른 손님들과 트러블이 발생할까 봐’는 35.8%, ‘처음부터 조용한 가게 분위기를 원해서’가 35.2%로 집계됐다.

 

노 키즈 존을 중단하기 위해 도움이 될 조치나 혜택으로는 공공장소에서의 보호자 책임 강화 및 홍보가 71.4%로 가장 높았고, 그 외에는 ‘배상보험금 자기부담금 지원’(47.3%), ‘배상보험 가입비 지원’(36.5%)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들은 “아이를 데리고 어렵게 찾아간 식당에 출입하려는데 노 키즈 존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당해 당황스럽고 아이에 미안한 경험”과 “공공예절을 지키지 않는 일부 아이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아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의견, 그리고 “부모도 아이에게 공공예절을 적극적으로 가르칠 필요 있다”라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노 키즈 존에 대한 관리 방향으로 규제 등 강제적인 개입보다는 아동 친화 업소에 대하여 인센티브 지원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양육 친화적 환경을 위해 아동 친화 공간 조성, 부모의 양육 책임 강화 등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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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생성된 설명보건복지부 양육 친화 문화 조성 캠페인 영상(사진: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실태와 인식을 바탕으로, 양육친화 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를 대하는 ON도 높이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모, 사업주, 국민 각 행위자가 아이에게 공공예절 교육하기, 다양한 손님의 방문 환대하기, 아이 동반 가족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 등의 양육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양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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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9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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