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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엔진부터 쌓은 노하우 바탕... 현대·기아,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해 - 독자 개발 노하우 빛 발했다…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역대 최다’
  • 기사등록 2023-12-27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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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나은지 대학생 기자]

기아 더 뉴 카니발

전 세계 하이브리드차(HEV)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하이브리드차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가 합쳐진 차량으로, 구조상 내연기관차나 전기차보다 더 복잡한 기술 메커니즘이 적용된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른 엔진과 모터 구동의 정밀 제어 기술 확보가 필수로 요구된다.


2016년에만 해도 6만 2000여 대 수준에 불과했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불과 7년 만에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말까지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지속될 경우 판매량이 역대 처음으로 경유 차를 앞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현대·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무서운 기세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해외시장에서 총 51만 3000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했다.


현대 아이오닉5

현대·기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3위 업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데에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높은 입지와 함께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대응을 펼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아가 현대·기아는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엔진과 변속기 개발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기계공학 역량이 기반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엔진은 기계공학의 핵심으로 여겨진다. 현대차는 1991년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개발 엔진인 '알파 엔진'을 개발했다. 


현대·기아는 10년 이상 꾸준히 발전시켜 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당분간 이어질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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