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한국미래일보=양창민 대학생 기자]


제22대 총선이 100일 가까이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쌍특검을 놓고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이번 쌍특검은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다루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한동훈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번 쌍특검은 악법이자 총선 민심 교란용이라며 법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당장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특검 내내 브리핑으로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양산될 것”이라 주장했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된다며 우리당(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다 찬성하기 때문에 통과가 안 될 리 없다.”라며 쌍특검 강행 의지를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민심 교란용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총선 후에 할 생각이었으면, 총선 한참 전에 했으면 됐다.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꼼수”라 지적했다.


쌍특검 찬성 의견 비율 한국갤럽 조사/ 서울경제


여론은 쌍특검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쌍특검 추진에 대한 응답은 50억 클럽 특검과 김 여사 특검 각각 75%와 67%로 특검 도입 응답자가 우세한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각각 70%가 넘는 높은 찬성 세를 보였다.


이런 여론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특검 처리 거부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총선에 역풍으로 불어올 우려가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과 이태원 특별법으로 여야가 끝없이 맞붙고 있는 이번 임시회. 그 끝을 장식할 쌍특검법에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는 이번 정부에서 특검법 처리 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TAG
1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12-25 12:00: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