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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3곳 “작년보다 자금사정 악화돼..” -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라는 응답은 31.7%, '지난해와 비슷하다'라는 응답은 56.3%로 각각 집계
  • 기사등록 2023-12-21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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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서서현 대학생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15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라는 응답은 31.7%, '지난해와 비슷하다'라는 응답은 56.3%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 30억 원 미만 기업의 43.7%가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은 19.3%만 '악화됐다'라고 답해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사정이 나빠진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47.4%), '인건비 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58.6%가 '높은 대출금리'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은행 대출과 관련한 요구사항은 75.0%로 '대출금리 인하'가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 지원 과제로는 가장 많은 50.7%가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를 응답해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고금리 문제 해결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중소기업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해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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