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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한국미래일보=김채원 대학생 기자]

  

  지난 23일,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전장연) 지하철 시위를 원천 봉쇄하겠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하철에서 시위가 불가능하도록 진입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장연은 지난 20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약 두 달만에 시위를 재개한 바 있다. 해당 시위로 인해 2호선 열차가 최대 47분 지연되었으며, 20~21일 이틀 간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에 약 139건의 시위 관련 민원이 접수되었다. 


  이에 서울고통굥사는 지난 21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 역사 진입 차단 △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의 강경 대응책 발표에 전장연은 24일 오전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 대표는 해당 조치는 장애인 이동권을 원천 봉쇄하는 불법적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박 대표는 시위 도중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박 대표는 현재 부상을 입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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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4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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