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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 코인 열풍 다시 시작되나? - 16일 비트코인 연중 최고가 기록 - 미국 금리 동결 전망 나오자 위험자산인 코인에도 영향 - 코인에 밝은 전망... 위험성 인지하고 투자
  • 기사등록 2023-11-17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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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양창민 대학생 기자]


비트코인 / 트위터 캡쳐

16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000만 원을 넘어섰다. 9일 5,000만 원을 기록한 뒤 일주일 만에 재진입한 것이고 이는 연중 최고가다. 한 달 넘게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린 비트코인은 전날과 비교했을 때 약 6% 넘게 상승한 가격을 나타냈다.


같은 날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시가 212만 원을 기록한 이더리움은 16일 시가 274만 원을 기록했다. 다른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며 대장주 비트코인을 따라 상승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상화폐 가격 상승 원인은 미국 금리 동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긴축에 대한 긴장감이 크게 완화되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는 역할을 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상승에도 영향을 주었다.


비트코인의 계속된 성장세에 잠들어 있던 국내 투자자들도 일어난 분위기다. 세계 코인 투자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이번 달 12.9%로, 연초 5.2%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고수익을 노리는 가상화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CC데이터의 제이미 슬리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최근 전체 거래 증가에 한몫했으며, 그중 업비트 거래소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 코인 투자에 밝은 전망도 꾸준히 나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월가의 족집게로 알려진 아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캐시 우드 CEO는 “현재 약 1조 5천억 달러에 불과한 암호화폐 시장이 2030년에는 25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전례 없는 성장을 예측했다.


이런 전망에도, 비트코인 투자는 항상 신중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언제든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위험자산이다. 실제 17일 자정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2.5% 하락해 4,920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는 가격 변동이 심한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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