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윤수 대학생 기자]

현지시각 11월 12일(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작전을 펼치면서 대규모 공습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 시파 병원을 타격하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은 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시작되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 팔레스타인의 영토는 지금의 터기에 해당하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는데, 이곳은 당시 영국의 지배 하에 있었다. 1차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영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이중 계약을 체결하는데, 그 당시 팔레스타인 땅의 아랍권 국가들에게 영국에게 도움을 준다면 종전 후 이 땅에 자체적인 정부 수립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는 당시 막대한 부를 가진 이스라엘 민족들에게도 똑같은 약속을 해 이중 계약이 되었다. 

전쟁 이후, 영국은 팔레스타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스라엘 민족들의 팔레스타인 거주를 인정했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엔이 개입해 국토의 60%를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배분하라고 지시한다. 굉장히 강제적인 행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긍정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국의 힘에 의해 다른 국가들이 침묵했기 때문이었고 결국 중동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루었다. 4번에 걸친 중동 전쟁은 3차 전쟁 당시 이스라엘이 궁지에 몰렸지만, 미군의 개입으로 이스라엘이 4번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이제는 대놓고 팔레스타인을 타격하며 영토를 빼앗고 있는 것이다. 아래는 중동 전쟁에 걸친 영토 차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서로 분쟁의 골이 깊어지는 이유는 합의할 수 없는 여러 쟁점이 존재하는데, 그 중 중요한 쟁점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예루살렘의 공유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등이 있다. 현재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 정권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테러 단체로, 2006년 가자 지구를 장악해 여러 차례 전쟁을 벌이고 있고 이스라엘 역시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각종 제한 조치 및 군사적 행동에 나서고 있기에 긴장의 상태는 고조되고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유엔, 이란 등의 외교적인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종전의 문은 좀처럼 쉽게 열리지 않고 민간인의 사망 피해만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