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빈대믹? 팬데믹은 아는데.. - 온라인 신고 가능 ‘빈대발생신고센터’ - 빈대 어디서 발견되는지? - 빈대 발견 시 활동 지침서
  • 기사등록 2023-11-10 18:46:51
기사수정


 지금 대한민국 전국이 빈대로 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보건소, 120다산콜센터와 함께 빈대 신고를 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누리집 ‘빈대 발생 신고센터’에서 시민들이 직접 신고 가능하다. 빈대 발생 신고서를 작성하면 관련 부서와 관련 보건소에 즉시 전달된다. 또한 빈대에 대한 기본지식과 빈대 소독업체 명단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본격적인 빈대 대책 마련에 나서 ‘빈대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빈대 대책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빈대 방역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방역업체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전동차 직물 소재 의자 교체 및 살충제 살포 등 지하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앞서 서울시는 쪽방촌·관광호텔·9호선 김포차량기지 등을 찾아 위생점검과 방역작업을 시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빈대 발생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며 "시의 빈대 정책에 시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빈대 어디서 발견되는지?


 빈대는 낮에 어두운 곳에 숨어있다가 밤에 활동한다. 특히 저녁보다 새벽에 더 활발히 활동하는데, 사람이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이 서식한다. 매트리스(침대요)와 베개, 가구나 침실 벽 또는 벽지 사이 틈새, 콘센트 주변 등이 꼽힌다.


빈대 성충을 직접 확인보다는 빈대의 생활 흔적을 살피는 것이 쉽다.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 올리고 침대 모서리나 침대보의 주름진 곳을 집중적으로 확인해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빈대가 눌러져 죽으면서 묻힌 혈흔 또는 알껍데기, 탈피 허물 등을 살피는 게 좋다. 노린내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 곳을 살피는 것도 빈대 발견에 도움이 된다.


▼ 빈대 발견 시 활동 지침서


 빈대를 발견하면 고열의 증기를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하거나 진공청소기로 청소 후 폐기해야한다. 오염된 직물류는 50~60도 건조기에서 약 30분 이상 소독하는 것이 빈대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며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를 뿌리는 것을 병행하면 예방효과를 더할 수 있다. 살충제를 사용할 때는 필요한 곳에만 최소한으로 사용해야한다.


[한국미래일보=서서현 대학생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11-10 18:46:5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