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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애플 홈페이지

[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오늘 3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애플 이벤트를 개최한다. 본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애플 실리콘 칩셋인 M3를 기반으로한 맥 시리즈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에는 다양한 제품 라인들이 존재하지만 출시 주기와 이벤트 관련 이미지에 파인더(파일 탐색기) 아이콘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지난 M2 라인의 낮은 판매량을 이겨낼 수 있을까? 최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강의가 일상화되면서 노트북은 필수품이 되었다. 카메라와 컴퓨터 그리고 이동성이 가능한 노트북은 펜데믹 시대에는 중요한 비대면 소통 창구 역할을 하였다. 지금은 어떨까?


이미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은 모두 구매했다. 노트북 비용은 비싸면서 한번 구매하면 자주 바꾸지 않는다. 사용 빈도 또한 핸드폰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노트북이 출시되어도 사람들의 관심은 온라인 상에서만 뜨겁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진 제공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번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했다. 하반기부터는 반등이 존재할 것을 예측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로 존재한다.


현재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노트북보다 더 강력하고 휴대성이 뛰어난 위치에 있다. 특히 화면의 한계가 있을 뿐 어플을 통한 다양한 작업을 이동하면서 가능하게 하는 효율적인 스마트폰은 노트북 대비 훨씬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구매하고 노트북을 추가로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이유도 한몫한다.


최근 클라우드가 활성화되면서 노트북의 성능을 크게 높이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큰 용량의 파일들을 가지고 고사양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업무는 노트북보다 강력한 서버와 연결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따라서 고성능의 새로운 노트북 구매 필요성이 감소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로 인해 노트북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을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하고 포장도 변화를 주고 있다. 일부 고가의 제품들은 고성능을 위하여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생산이 쉽지 않기 때문에 판매량의 감소에 영향을 준다.


노트북 출하양의 감소는 기술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행동의 변화에 반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노트북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전략과 혁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할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새로운 3나노 공정을 활용한 애플의 맥 제품이 과연 소비자들의 관심을 자극하여 구매까지 연결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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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31 0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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