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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김채원 대학생 기자] ‘철근 누락’ 아파트를 건설해 ‘순살 자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GS 건설이 또 다시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경산시 자이아파트의 사전 점검 당시 집 내부 사진과 함께 ‘경산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였다는 아파트 사전점검 근황', '어제 터진 사전점검 순살 자이 걍 미침'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 속 자이 아파트의 내부는 당장 입주가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엉망이었다. 베란다 난간에 있는 못은 덜 박힌 채로 위태로워 보였으며 난간 콘크리트는 갈라져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또한 게시글에서는 외벽 콘크리트 실금, 철제난간 시공 부실, 전기공사 배선 누락, 새시 내창 유리 누락 등 심각한 공사 실태를 함께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은 다수의 SNS를 통해 현재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싼 분양가 받아서 어디다 쓰는 거냐”, “사전점검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었다. 


  입주 예정자들은 사전점검 이후 사전점검 무효 등의 거센 항의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사전점검 현장에서는 불만을 터트리는 입주 예정자들의 고성과 항의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으며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동행한 건설사 관계자와 입주민이 세대에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사전점검 당시 일부 세대에서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입주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작업 투입 인원을 늘려 11월 초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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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7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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