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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핵오염수… "국내에 미치는 영향, 정말 미미한가"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그 안전에 대한 진실
  • 기사등록 2023-10-10 14:00:02
  • 기사수정 2023-10-10 17: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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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그 안전성에 대하여

[한국미래일보=나은지 대학생 기자]

지난 10월 5일 일본 언론사들은 오전 10시경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예상되는 방류량은 1차 방류 때와 비슷한 양으로 약 7천8백 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3만 천2백 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日 정부는 방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성 있게 국내외에 발신하겠다고 밝혔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염수 1차 방류 이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산물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결론을 내린 점을 거론하면서 오염수 방출이 안전하다고 밝혔으며 계속해서 도쿄전력은 검출된 방사성의 핵종이 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관련해 한국원자력학회는 '증적 자료와 다양한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의 방출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우리나라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며,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오염수 방류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낮은 수준의 방사선 노출이더라도 장기간 인체에 축적되면 인체해 유해할 가능성이 있어 국민 건강영양평가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이라며 비공개에 대한 이유를 밝혔으며 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日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되었음에도 우리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우리나라 연안 등에서 방사능의 농도가 '안전 단계'를 초과한 경우에 대해 대응할 구체적인 방안이나 매뉴얼에 있어 국내 영향 대비 계획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염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 또한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기에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재난에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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