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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GV’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한 CGV - 허민회 CJ CGV 대표 “극장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 -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이후 첫 흑자 달성
  • 기사등록 2023-10-05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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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김채원 대학생 기자] 지난 8월 30일, CJ CGV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개최하여 NEXT CGV 전략을 바탕으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4DX와 ScreenX 등 특별관을 확대하고 CGV에서만 즐길 수 있는 ONLY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이다.


  CGV는 대표적으로 2022년 1월 서울 종로구 상영관을 개조해 클라이밍짐 사업 ‘피커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스포츠 체험 공간으로서의 영화관 공간 개조에 주력하면서 골프 스튜디오인 ‘디 어프로치’를 열기도 했다. 


  하반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MOINTS(모인츠)’는 기존 CGV에서 제공했던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에 더해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다양한 테마로 이야기를 나누며 총 5회 중 2회는 CGV에서 최신 개봉작을 관람한 뒤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관이라는 공간을 단순 ‘개인’의 여가 공간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닌 다수가 소통하고 공유하는 복합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확대한 것이다. 


  CGV는 영화 외에 콘서트·뮤지컬·오페라·스포츠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허준회 대표는 “영화관의 편안한 좌석과 큰 스크린, 풍부한 사운드, 편리한 예매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CGV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아이유, 임영웅의 공연실황을 상영하며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크린을 통한 중계를 넘어 CGV는 지난 6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10CM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3개월간 총 30여 개의 도시를 방문해 43회의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새로운 극장 콘서트 사업을 마무리했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매출확대 전략으로서 CGV가 택한 공간 사업은 더 이상 ‘영화’라는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는다. 영화관을 복합 레저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체험시설, 문화 공간들을 경쟁자로 삼아 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CGV는 새로운 영화 관람 트렌드를 바탕으로 CGV만의 ONLY 콘텐츠, 특별관 확대,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모하여 극장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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