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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탕', '마라탕후루' 10대들에게 사랑받는 간식 탕후루의 위험 - 탕후루 열풍에 '노탕후루존'까지 등장 - 하루 탕후루 2개만 먹어도 당류 하루권장량 모두 채워
  • 기사등록 2023-09-30 1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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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이서원 대학생 기자] 10대를 중심으로 탕후루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마라탕후루', '식후탕'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이다. 이는 식사로는 마라탕을 먹고 후식으로는 탕후루를 먹거나, 식후에 무조건 탕후루를 먹는다는 뜻의 신조어이다. 심지어는 다른 가게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탕후루의 끈적이는 시럽과 꼬치 쓰레기로 큰 불편을 겪으면서 '노탕후루존'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발표한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에 따르면 탕후루의 검색량은 올해 1월에 비해 7월에 47.3배가 늘고, 전체 검색어 순위는 3위를 차지하는 등 그야말로 탕후루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탕후루는 당류가 높은 과일에 설탕시럽을 묻혀 만드는 음식인 만큼 당류 섭취를 매우 많이 하게 되어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탕후루 1개에 들어있는 당은 25g으로, 당류 하루 권장섭취량인 50g의 절반이다. 탕후루 2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한 번에 모두 채우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먹은 후 끈적하게 치아에 들러붙는 설탕 시럽은 충치 유발 치수가 굉장히 높다고 밝혀졌다. 치아가 약한 사람은 단단한 탕후루를 깨물면서 치아가 손상될 확률도 있기 때문에 탕후루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10대들이 많은 학교나 학원 주변에서 탕후루를 파는 환경에 대한 다양한 규제와 대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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