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이서원 대학생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새롭게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인 '메타 AI'를 공개했다. 

'메타 AI'는 흔히 알려져 있는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AI 챗봇으로, 메타의 SNS 제품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등에서 텍스트 입력을 통해 구동된다. 

이번 메타 AI는 젊은 이용자들을 타겟층으로 삼았다. 몇 년 전부터 틱톡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을 추월하면서 젊은 층을 공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1년 "장년층보다 젊은 층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팀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힌 적 있다. 

젊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세운 이번 메타 AI의 관전 포인트는 이 AI 챗봇이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할리우드 스타나 스포츠 스타를 비롯한 28명의 캐릭터를 이용한 AI 챗봇을 출시한다는 것인데, 이용자들이 유명인들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기분을 느껴 더 흥미롭게 챗봇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의 빙, 구글의 바드 챗봇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메타의 메타 AI까지 가세하면서, 생성형 AI에 대한 경쟁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