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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2023년 9월 금리 동결… 하반기 인상 가능성 시사? - 미국 연준 9월 금리 동결… 5.25~5.50% - 금리 인하는 아직 시기 상조?... 데이터로 판단할 것 - 한국과의 금리차 최대 2.00%로 대출자들에 상당한 부담
  • 기사등록 2023-09-2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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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전호재 대학생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지난 20일 (현지 시각) 기준 금리를 기존 5.25~5.50%로 동결했다.


시장이 9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을 예상했던 만큼 기준금리 변동에 대한 큰 파급력은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파월 의장이 연내 한차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무산됐다.


FOMC 회차로 2회만의 동결로서 대한민국(3.50%)와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를 유지했다.

연준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추가적 정책 확정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매우 신중한 상태이다.”라고 언급하면서 기준 금리의 변동에 관한 시장 반응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연준은 “우리는 시장이 적절한 경기 회복 수준에 진입하였음을 보여주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한다. 증거만을 토대로 우리는 판단할 것이다. 우리는 경기 회복이 오길 환영한다”라며 경제 회복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토대로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Statista, 2007년 이후 Federal Funds Target Rate 변동 추이


위 그래프를 보면, 2007년 이후 2009년까지 급격히 내려온 기준금리가 장시간 0~1% 이내로 동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코로나로 인한 양적 완화 정책으로 시중에 돈을 푼 만큼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금리 인상을 하게 되어 현재 9월 5.25~5.50이라는 전례 없는 높은 금리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한국은행, 한국 기준금리 변동 추이

위 그래프를 보면,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 금리 2021년 이후 미국 금리 인상에 맞춰 꾸준히 상승하여 3.5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 속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이 연설 중 23년 하반기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다시금 시사함으로써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하 여부 역시 미지수로 남게 됐다.


고금리가 계속 유지될수록, 상황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 고금리로 인해 외환보유액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크며,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한국에서 고금리는 대출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변화 추이에 맞춰 빠르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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