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홍성윤 대학생 기자]

'오펜하이머'는 2023년 8월 15일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 작품으로, 그 자체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핵폭탄을 개발한 과학자인 오펜하이머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룹니다. 

오펜하이머 영화 포스터

오펜하이머는 굉장히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과학적인 내용을 다루다 보니, 화학적인 선수 지식이 필요했으며,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의 역사적 이벤트와 영화 전개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어서 역사 지식도 필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시간 4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은 충분히 지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높은 진입장벽과 복잡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놀란의 현실주의적 연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항상 현실성을 추구합니다.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실제 촬영에 집중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연출 방식은 비현실적인 소재를 현실적으로 연출하기 때문에 오판하이머와 같은 어려운 주제를 다루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반전의 마스터:
놀란 감독은 반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명수입니다. 이것은 그가 테런스 맬릭 감독의 연출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서인지, 서서히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방식에서 반전을 결합하는 데 있어서 그의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관객들은 예상치 못한 전환점을 경험하며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3. 비현실적 소재의 현실적 연출:
'오펜하이머'와 같은 영화에서 비현실적인 소재가 현실적으로 연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지만, 놀란 감독은 이를 자신만의 내러티브 장치로 활용합니다. 이러한 비현실적인 장면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다양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오펜하이머'는 어려움과 복잡성을 안겨주는 영화일 수 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현실주의적 연출, 반전의 마스터로서의 연출 능력, 그리고 현실과 비현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능력 덕분에 흥행을 이루어냈습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뛰어난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하며, 놀란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과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