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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공포로 몰아넣은 흑사병, 중국에서 재발돼 - 발병환자 격리 및 통제 절차 - 몽골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
  • 기사등록 2023-08-22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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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지난 7일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가 보고됐다. 이어 5일 후인 지난 12일에는 최초 확진자의 동거중인 가족 2명 또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격리 및 통제 절차를 밟았다. 흑사병은 14세기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된 페스트균이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혈소 침전 현상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으로 인해 흑사병으로 이름 붙여진 이 병은 증상이 진행될수록 검게 변색된 부위에 괴저가 발생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쥐나 마못, 벼룩 등에 의해 퍼져 수 억명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은 의학의 발전과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강화로 인해 전 세계에서 대부분 사라졌으나, 최근에 발생한 중국 외에도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도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야생 설치류인 마못 고기를 먹은 것으로 밝혀졌고, 의심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한 상태이다. 


흑사병은 ▲패혈성 흑사병 ▲폐 흑사병 ▲림프샘 흑사병 등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이 중 림프샘 흑사병은 전체 발병률에서 75%를 차지하며 가장 주요한 흑사병이다. 고열과 두통의 초기 증상이 있다. 다음으로 폐 흑사병은 폐부종을 일으키기에 사망률이 95%에 육박한다. 마지막으로 패혈성 흑사병은 원인균이 혈액에 직접 침투해 일어나는 질병으로 발병률은 드물지만 가장 빠르게 사망에 이른다. 


당국은 현재 흑사병을 법정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예방 및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까지 흑사병 발병사례가 없으나 흑사병이 발병한 국가가 인접국인 점, 코로나 판데믹처럼 관광객에 의한 전염병 유입 등으로 인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다수 전문가들은 흑사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강조하는 동시에 긴팔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를 권고한다. 또한 야생 설치류는 가장 높은 발병 원인이기에 해당 사례를 겪거나 의심증상 발현 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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