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권자영 대학생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시도별 외국인 주민 현황> 통계표에 따르면 2021년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유학생의 수는 총 15만 6,607명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이루어진 2015년부터 2021년까지의 외국인 유학생 수를 분석하였을 때,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을 제외하면 모든 연도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2015년 외국인 유학생 수 8만 2,181명과 2021년 외국인 유학생 수를 비교하였을 때, 약 2배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도 한국 대학 유학생 수는 16만 6,892명으로 2021년보다 약 만 명 증가하여 한국에 대한 외국 학생들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하였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Greensboro(UNCG)를 졸업한 Jay Tanner 학생은 지난해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서 공부하였다. 그는 "한국 대학의 교육 환경에 관해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p/f 성적 평가 제도(pass/fail로 성적을 인정받는 완화된 평가 제도)와 학생의 학습능력, 성취도를 고려한 과제량으로 큰 어려움 없이 학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올해 9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앞둔 UNCG 재학생 Hannah Hook 학생과 Lauryn Anderson 학생은 한국 유학을 앞두고 기대되는 점으로 각각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 음식을 꼽았다. Hannah Hook 학생은 한국 유학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미국 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들으며 한국 문화와 언어에 매력을 느껴 오랜 시간 한국 여행을 희망해 왔다."고 답했다. Lauryn Anderson 학생 역시 같은 질문에 "다양한 언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과 K-pop 문화에 관한 관심"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K-pop을 중심으로 K-culture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앞으로도 한국행을 결정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