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희 대학생 기자
[한국미래일보=임소희 대학생 기자]
여름철 휴가를 맞아 휴가지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인구이동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는 탓일까, 예년과 달리 올해 여름철에는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한 호흡기 질환은 리노바이러스(18.6%), 아데노바이러스(15.9%), 코로나19(12.3%)이었다. 이 중에서 오늘 살펴 볼 질환은 아데노바이러스다.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란, 사람의 아데노이드(인두편도) 조직배양에서 처음으로 분리된 것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지름 70nm 크기의 바이러스로 모양은 정이십면체로 되어 있으며, 이중나선 형태의 DNA를 가지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인간을 포함한 여러 척추동물에게 감염될 수 있다. 대표적인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으로는 유행 결막염, 인두결막열, 유행각결막염, 눈곱 감기 등이 있다. 8일~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옮기기 쉽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원인으로는 기침 및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 직접 접촉, 물건을 함께 쓰며 남겨진 바이러스 입자에 의한 전염 등이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의 증상으로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고열 눈곱 및 콧물, 감기, 가래 기침, 인두염 등의 호흡기 질환, 각결막염, 구토, 설사 및 복통과 같은 위장염, 방광염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밀폐•밀집한 장소나 하계휴가지 등에서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