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시 형식이 가져온 디지털의 재분지화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방식 전시 - 과거 전시관이 한계를 극복시키는 조건 ‘온라인’
  • 기사등록 2023-08-17 10:00:01
기사수정
코로나19에 의해 원격 활동이 이어지며 전시의 형식이 온라인으로 확대되었고, 온라인 전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이어진다.

[한국미래일보=서예림 대학생 기자]



코로나19에 의해 원격 활동이 이어지며 전시의 형식이 온라인으로 확대되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에 사람들은 온라인과 원격 생활에 익숙해졌고 그에 따라 온라인 방식의 전시가 나타났다. 온라인 전시는 코로나 시대의 대안적 전시 공간일 뿐이었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온라인 전시는 보조적 전시를 넘어 독립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는 기존의 전시관에서는 행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점들을 제공한다. 사이버 공간의 특징을 강화하여 기존 전시관의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간을 초월하여 과거 작품들의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모든 사물들을 서열화하고 고전화하던 기존의 전시관과 달리, 온라인 전시관은 예술 작품을 탈맥락화하면서 온라인 미술관의 고유성이 제기되었다. 온라인 전시와 같은 원격 의사소통은 사람들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협력과 그룹 작업에 용이해지며 국제성의 특성을 띤다.


Google은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문화 예술 프로젝트 “구글 아트 앤 컬쳐(Google Arts & Culture, (구)구글 아트 프로젝트(Google Art Project))”를 제공해왔다. 구글 아트 앤 컬쳐는 구글과 파트너 관계인 미술관 소유 작품을 온라인에서 고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에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던 예술작품을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하여 온라인으로 공유한다. 


구글 아트 앤 컬쳐(Google Arts & Culture) 서비스 일부 캡쳐


코로나 시대가 오면서 온라인 전시의 고유성은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가상공간 미술관을 만들어 오노프(ONOOFF)를 전시했다. 오노프는 부산시립미술관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미술관에서는 VR을 착용하여 가상 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으로는 스마트폰 전시 앱을 통해 미술관을 원격으로 체험하도록 되어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오노프(onOOFF) 홍보 캡쳐 영상 (사진=부산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


기존의 전시관 즉, 오프라인 전시관은 작품의 실물을 감상할 수 있으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존재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오프라인 전시관의 한계를 극복한 강점을 지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과거 전시관의 한계를 극복시키는 조건은 온라인이다.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8-17 10:00: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