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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대한 대비책, 취약계층에게 지원이 필요하다 - -역대급으로 상승한 기온에 대비해 냉방비 지원이 필요해
  • 기사등록 2023-08-11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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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 김현아 기자]

 

연일 숨쉬기도 힘든 날씨에, 온열질 환자가 급증하게 되었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게 되었다.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의 폭염 경보 수준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되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비상이 걸렸다. 

 

 8월 2일을 기준으로 소방당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 추정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사망자는 7명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3배이상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것이다. 

 

 지자체들과 부서들은 취약지역 모니터링을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전라북도는 생활지원사와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등 재난 도우미5만 5천여명이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시는 실외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건설 현장등 대상으로 오후2~5시 사이 1시간 휴식을 유도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전파했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4인 기구가 매일 약 10시간씩 에어컨을 틀면 전기요금이 최대 14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각종 지자체와 관련 부서들은 사회 취약 계층의 냉난방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경기도 포천시는 폭염에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들을 위해서 냉방비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대구시는 고위험군 쪽방 생활인을 대사응로 에어컨 77대를 설치할 게획이다. 그리고 전라남도에서는 폭염 피해 예방에 63억원을 긴급 편성하여, 모든 경로당에 냉방비 3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축산분야에서는 폭염 피해를 입었거나 취약한 농가 5000개를 대상으로 가축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보급에 2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상주시 역시, 취약 계층 5400가구등에 ‘긴급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에서는 여름철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비 1000만운을 지원하기로 했다. 

 

 엘리뇨 현상으로 폭염이 심각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 소외 계층과 에너지 자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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