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연구원, 상온초전도체 "LK-99" 공개 - 과학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인가?
  • 기사등록 2023-08-02 14:00:01
기사수정

지난 22일,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이석배와 김지훈 연구원, 그리고 고려대학교의 권영완 연구교수는 rXIV 사이트에 "The First Room-Temperature Ambient-Pressure Superconductor"라는 제목의 연구성과를 선공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LK-99'이라 명명된, 납 기반의 구리 도핑 물질에 대해 밝혔습니다.


LK-99의 제조 과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납 산화물과 납 황산염을 이용해 라나르카이트를 제조하고, 이를 구리 인산화물(Cu3P)과 1:1 비율로 분쇄합니다. 그 다음, 이 조합물을 진공 배기된 석영 튜브에 밀봉하여 925도로 가열하는 것으로, 이 과정을 통해 LK-99는 상온 상압 환경에서 초전도현상을 유지하는 물질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합니다.


rXIV 사이트는 정식 논문 투고 전에 연구의 창의성과 핵심 성과를 과학 커뮤니티에 선공개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는 동료 평가 절차를 생략하여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가 세계 최초임을 보장하는 방법입니다. 이전에도 다수의 연구자들이 상온 초전도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려 시도했지만, 데이터 조작 의혹이나 재현 불가 등의 문제로 인해 반려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저자들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방법을 공개한 상태라서, 이미 여러 연구소에서 동일한 실험을 재현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만약 이번 연구 결과가 사실이라면, 이는 노벨 물리학상의 수상 가능성은 물론, 현대 산업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전기 발전, 전력 전송, 안테나, 전력 저장, 자기 응용 프로그램, 전동기 등 거의 모든 전기 관련 장치와 시스템이 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LK-99에 대한 확신은 아직 이른 상태지만, 이것이 인류 역사의 큰 전환점을 알릴 수도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것이 혁신적인 발견인지, 아니면 기대를 이행하지 못하는 실패작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과학계의 눈은 현재 LK-99에 집중되어 있으며, 우리 모두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8-02 14:00: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