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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GPT(가칭)’라고 불리는 자체 AI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내부에서 이미 챗봇을 사용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마크 거먼 블룸버그 애플 전문 기자는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조직 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미 AI 챗봇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GPT는 현재 이용 가능한 경쟁 제품을 능가하지 못하고 챗GPT나 바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가 애플 하드웨어에 칩이나 앱으로 통합되면 현재 애플 기기에 탑재되어 있는 음성비서 시리(Siri)의 기능과 성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챗봇에 의한 보다 직관적이고 상세한 답변이 가능해져 경쟁 제품 간의 성능 차이를 좁힐 수 있다. 

게다가 비즈니스용 아이워크(iWork)나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 애플뮤직(Apple Music) 등 애플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수 있다.


애플의 생성형 AI 개발 소식이 전해진 19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71%오른 19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98.22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애플의 전략 로드맵은 올해 하반기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의 합류로 나스닥 시총 상위 7개 빅테크 기업 모두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AI 기술은 잠재력이 있는 강력한 도구지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만큼 인간의 권리와 AI 기술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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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2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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