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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거리'의 시작, '좀비 마약' 펜타닐은 무엇인가 - -치명적인 중독성과 강력한 치사량, 의약품으로 판매?
  • 기사등록 2023-07-2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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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한국미래일보=임소희 대학생 기자]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수가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펜타닐은 주사약뿐만 아니라 패치 등 다양한 형태로 의사의 처방이 있으면 구입이 가능한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난 19일 발표한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1,946만 명으로 이는 국민 2.6명 당 1명꼴을 나타내며 통계를 집계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의료용 마약 중 하나인 펜타닐은 벨기에의 제약회사인 얀센에서 개발했으며 현행법상 합성 아편으로 불린다. 펜타닐은 엄연히 '마약'이고 특히 중독성이 가장 강한 마약 중 하나로 그 세기는 다른 마약인 헤로인의 최대 100배가량으로 알려졌다. 치사량이 2mg으로 살상 목적의 독극물로 쓰이는 오남용 사례도 있다.


펜타닐은 말기 암 환자 등이 의사의 처방 아래 극소량을 초강력 진통 목적으로 복용할 때만 합법이다. 마약류 중 저렴한 편에 속하며 투약하기 편리한 것이 문제였을까, 펜타닐은 온라인과 같은 암시장 혹은 암암리에 소문난 펜타닐이 뚫리는 병원이 그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며 접근성이 쉬워서 그런지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약류 중 하나라고 하며 세계문제의 화두로 떠오른다.


미국 좀비 거리(좀비랜드), 의식 희미한 채 몸이 굳고 흐느적거려, 일명 '살아있는 좀비'

'미국의 좀비 거리' 일명 좀비랜드 역시 펜타닐의 부작용에 따른 증상으로 인한 것이다.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80배 이상의 중독성을 가진 펜타닐은 동일한 수치의 환각 효과와 호흡 중추 마비, 근육통, 심정지, 변비, 구토, 오한, 의식 혼란 등 약물에 대한 갈망으로 약 없이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부작용을 가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불법 펜타닐이 2021년 기준 18~49세 인구의 사망 원인 1위로 지목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미국뿐만 아닌 범세계적 문제로 우리나라 역시 집계 통계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현재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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