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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어떻게 달라지는가? - - 경기도 광역버스 좌석예약 시작되다 - - 대중교통비, 또 인상되다
  • 기사등록 2023-07-21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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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버스는 일반적으로 대도시와 그 주변의 위성도시를 연계하기 위해서 장거리를 운행하는 버스를 말한다.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출근 용도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반버스보다 비싼 요금을 내며, 더 장거리를 이동한다.


 그런데 지난 11월, 광역버스의 입석금지가 확실시되었다. 광역버스 입석금지는 2014년부터 시행되어오기는 했으나, 출퇴근, 통학하는 사람들과 버스의 배차간격의 수요가 맞지 않아서 공공연하게 입석허용이 인정되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작년 11월이 되면서 버스의 잔여좌석이 0석일 경우에는 더 이상 입석으로 사람을 받지 않는 제도가 시행된 것이다. 입석금지는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버스를 감안했을 때, 안전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나, 그 실상을 살펴보면 사람들의 수를 고려하지 않은 탁상공론이라고 할 수 있었다. 많은 시민들의 반발에 각 시들은 버스 배차를 증차했으나, 사람들의 수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출퇴근시간에 버스를 타기 위해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도 타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리고 버스를 타기 위해서 또 다른 버스를 타고 전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대기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생겨났다. 또한, 전 정류장에서 사람이 얼마나  탈 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훨씬 일찍 나와서 버스를 기다려야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통근하는 직장인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의 대중교통 피로도가 증가했다. 또한 입석금지법의 다른 문제점은 버스가 출발하는 초반부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뒷 정류장에 있는 사람들은 1시간을 기다려도 버스의  좌석수가  0석이라 타지 못하고 또 기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류장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신설노선을 개설해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문제가 새기기 시작했다. 


 많은 시민들의 불만이 누적되면서 경기도에서 광역버스 예약제도가 시범적으로 운행되기 시작했다. 의정부시,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등 일부 지역의 일부 노선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좌석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MiRi라는 어플을 깔아야한다.  그리고 어플에 들어가서 예치금을 충전한다.  다음으로, 예약을 원하는 버스 번호를 검색하고 승차와 하차지점을 지정한다. 이 예약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에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버스 노선별로 시범운행 날짜와 실시 날짜가 다르니 잘 확인해서 버스를 타야한다.

 

주의해야하는 것은, 예약버스의 경우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탈 수 없고, 날짜에 따라서 버스를 취소하거나 타지 않은 것에 따라서 위약금이 있으니 주의해서 예약을 해야한다.

 


 이렇게 시민들에게 빠른 통근길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너무 시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대처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광역버스의 탑승은 예약제로 인해서 잠시 불만이 사그라드는 듯 했지만, 다시 불씨에 오르게 되었다. 바로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경기도의 버스 요금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7월 12일,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 인상결정으로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0월 7일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그리고 지하철의 경우에는 내년 하반기에 150원을 추가로 인상하기로 해서 최종 인상 폭은 300원이 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다음달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그리고 광역버스의 요금은 2800원에서 700원이 인상될 예정이고, 심야버스는 35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적자를 감당하는 것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요금 인상이 어쩔 수 없다는 입자을 취했다. 그러나 올해에 전기, 가스요금등이 인상되고, 버스와 지하철 뿐만 아니라 택시도 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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