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 사진=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한국미래일보=김소은 대학생 기자]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수많은 콘서트들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콘서트의 열기 속에서 암표 시장 역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센터 자리 8연석 1억 8000만 원에 양도합니다”

지난달 17-18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세계적인 팝 스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이기에 콘서트 예매는 '전쟁' 과 다를 바가 없었다. 전쟁 속에서 암표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장당 최고 25만 원이었지만 암표 시장에서는 최대 8연석을 1억 8000만 원에 양도하기도 하였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라이브네이션은 부정 티켓 거래가 강력히 의심/확인되는 경우, 티켓 정보 확인 후 티켓은 사전 안내 없이 예매 무효(취소) 처리 예정하겠다며, 암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암표는 관객에게도, 해당 연예인에게도 골치 덩어리이다. 한국 대중음악공연산업 협회는 " 2023년은 암표 근절의 해 "라고 밝히며 암표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사진='무신사 솔드아웃' 제공

암표 근절의 해이지만 현실은 암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솔드아웃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이다. 그러나 이달부터 티켓 분야를 카테고리에 새롭게 추가하였다. 현재 암표 거래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업계에서 노력하고 있는 상이다. 그러나 솔드아웃이 티켓 분야를 추가하며 암표 거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솔드아웃' 에 올라온 콘서트 티켓 재판매 게시글. / 사진=솔드아웃

실제 이달 21일 내한 공연 예정인 ' RADWIMPS Asian Tour 2023 in Seoul '는 4-5배 증가한 가격으로 솔드아웃에서 리셀 되고 있다.  

개인 간의 거래는 사기 피해가 많아 검증된 절차를 통해 진행되기에 안전하다는 긍정적 시선이 존재한다. 그러나 아직은 암표 시장을 확대하고, 암표 거래를 조장한다는 우려가 더욱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