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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프로2, 보청기로 활용 가능… 미국 FDA 승인 - 이어폰의 변신, ‘에어팟 프로2’ 무선이어폰 최초 보청기 기능 승인받다
  • 기사등록 2024-09-16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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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조 청취 기기로서의 기능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아 이어폰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미래일보=고나현 대학생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최근 애플의 ‘에어팟 프로2’에 대해 보조 청취 장치로서의 기능을 인정하는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통해 에어팟 프로2는 일반 무선이어폰뿐만 아니라 청각 보조 기기로도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 


애플 제공.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오는 16일(현지시각) 공식 출시되는 iOS 18이 적용된 ‘헬스키트’앱을 사용해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애플은 보청기 기능을 각국 보건 당국의 시판 허가를 받아 올가을 1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 제공할 예정이다. 


FDA의 승인은 애플의 청력 보조 기능이 청력 손실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기존 보청기 제품과 비교해 유효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FDA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중등도 난청을 가진 11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 


애플의 이번 FDA 승인으로 일반 이어폰과 보조 청취 기기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더 많은 기술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승인이 보청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반 소비자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무선이어폰이 보청기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기존 보청기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비용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DA로부터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으로 승인받은 소프트웨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이번 승인을 통해 에어팟 프로2의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보조 청취 기기로서의기능을 강조하여 새로운 사용자층으로 확보하고, 기존의 이어폰 시장을 넘어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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