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일보=김지현 대학생 기자]

[사진=김지현 기자. 스마트클라우드 쇼 2024에서 강연 중인 김진우 라이너 대표]

"모든 위대한 기업들은 숨겨진 비밀 위에 세워진다." 

5일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개최된 '스마트 클라우드 쇼 2024'에서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AI산업에서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3가지 비밀에 대해 공유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꼽힌 인물이다. 또한 올해 벤쳐캐피털 회사 앤드리슨호로비츠가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량 순위에서 '챗GPT', 구글 '제미나이', 캐릭터닷AI의 뒤를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AI검색 서비스로서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강연 중 기업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제일 중요한건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AI 황금기 시대'에서 기업이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 우월성이라는 것은 착각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기술력은 기본 값이며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객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무도 안 쓰는 기술이 어떤 가치가 있나요? 그저 예쁜 쓰레기일 뿐이에요. 고객들은 AI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뭐든 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주는 것을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AI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모든 분야가 아닌 고객의 관심 분야에 집중해서 개발해 나가야 함을 말했다. 

더불어 지금 중요한 것은 '홍보와 마케팅'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트워크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AI 기술이 아직까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한 분야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것이 2~3개 정도 되는데 챗GPT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AI와 관련된 포지셔닝(positioning)이 된 기업이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AI 산업은 브랜드화에 굉장히 유리해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즉, 홍보와 마케팅으로서 AI산업 브랜드화에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생성형 AI 제품의 비용 구조를 설명하며 생성형 AI제품은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극복해 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있던 소프트웨어 제품의 COGS 매출 원가는 '서버비'만 지출하면 됐으나 생성형 AI제품은 '서버비'와 더불어 'LLM'으로 더욱 비싸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AI산업은 Agent System에서 LLM이 수행해야 하는 과제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의 '많이 벌고, 적게 쓰는' 방법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스마트 클라우드 쇼 2024'에서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