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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GRS의 “ESG경영”, 사회적약자의 정보접근성 관심으로부터 - 디지털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과 새로운 키오스크 모델 개발
  • 기사등록 2024-09-04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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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과제는 바로 "ESG" 경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디어에서 비춰지고 강조하는 부분은 주로 E에 해당하는 (Environment) 환경 문제이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등을 내세우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S에 해당하는 (Social) 사회 문제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롯데 GRS는 사회적 약자들도 디지털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게끔 정보접근성을 보장해줌으로서 사회적 공헌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국미래일보=김영휘 대학생 기자]


롯데GRS는 '2025 With Us, For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ESG(환경·사회·투명성)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특히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 특히 어르신들을 위해 롯데GRS는 키오스크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대표적으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캠페인을 서울시와 협력하여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안내사들이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순회하며 키오스크 사용법과 스마트폰 활용법을 안내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미지 = 롯데GRS 제공) 롯데리아에서 진행하는 고령층 대상 키오스크 교육, "디지털 마실"

롯데GRS는 자사 브랜드인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에서 활용 중인 키오스크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키오스크를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은 작년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시와 함께 '디지털 배움터'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7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다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GRS는 키오스크 교육뿐만 아니라,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형 키오스크'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배려형 키오스크는 휠체어 사용 고객을 위해 기존 키오스크보다 높이를 낮춘 1530mm로 설계되었으며, 1200mm 이하로 화면을 배치할 수 있는 '낮은 화면 모드'를 도입해 더욱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스티커 ▲물리 조작 키패드 ▲직원호출 버튼 등을 하부에 설치해, 장애인들도 혼자서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저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는 인공지능 기업 '셀바스AI'의 AI 음성 기술을 적용하여, 주문에서 결제까지의 모든 과정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5개 유형의 고대비 화면 ▲화면 확대 기능 등을 통해 편리성을 높였다.


배려형 키오스크의 인터페이스 프로토타입(이미지 = 롯데GRS)

배려형 키오스크 주요 대상 고객들을 위하여 UI/UX바탕의 시스템 개선도 진행하였다. 특히 주문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단축하였는데, ▲취식 여부 선택 ▲메뉴 선택 ▲주문 확인 ▲결제까지 총 4단계의 과정으로 빠른 주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병렬형 메뉴 배치에서 세로형 배치로 변경해 가시성을 높였다.


배려형 키오스크의 간략한 결제과정(이미지 = 롯데GRS)

롯데GRS는 이 배려형 키오스크를 신규 및 리뉴얼 매장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하고 있으며, 2026년 1월까지 전국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격 매장 도입에 앞서, 지난달 13일 롯데GRS 79 SQUARE 사옥에서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등의 단체 소속 장애인을 초청하여 시연회를 진행하여 편의성을 확인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GRS 관계자는 "기업으로서 약자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외식업체에서 키오스크는 필수적인 장비가 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어 지원 확대에 대해 "태국어나 베트남어를 지원하는 이유는 지방에 있는 점포를 이용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편의를 위해서이며,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GRS는 이 같은 활동이 경영 성과와는 관계없이 오로지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행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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