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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이재원 기자] 서울이 기록적인 열대야를 경험하고 있다. 올여름 서울은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최장기간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기온이 밤에도 25도를 웃돌며, 잠들기 어려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시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해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앞으로 일주일 이상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열대야와 폭염은 시민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로가 누적되면서 면역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또한, 폭염으로 인해 실내에서도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기 요금 상승과 함께 전력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야간에 공원을 찾거나, 실내 냉방 시설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더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고, 커피나 알코올 같은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를 26도 이하로 유지하고,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을 권한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민 모두가 더위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으로의 더위가 언제 끝날지는 불확실하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며, 개인 건강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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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20 0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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