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근대 유산의 도시 군산이 한국 북페어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다.
군산시 도시재생과, 군산시립도서관 관리과, 소통협력센터 군산이 공동 주최하고, 군산 소재 13곳의 서점 연합체가 주관하는 `군산북페어 2024`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군산시 나운동 군산회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북페어가 진행되는 군산회관은 건축가 김중업의 유작으로 알려진 구 군산시민문화회관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북페어 2024`는 군산의 지역 브랜딩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지역 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책을 발간하고 유통하는 국내외 100개 팀(국내 95개, 해외 5개)이 참여한다.
`군산북페어 2024`는 `도시가 책을 판다(Books For Sale)`와 `책을 탐구한다(Sail For Books)`라는 슬로건 하에 북 마켓·주제 토크·강연·이벤트·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강점기 근대 유산과 산업화 시대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는 기억의 도시 군산에서 출판과 기록의 산물인 책의 의미를 탐구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먼저 주제 토크와 강연에서는 10년 이상 `동네 책방`을 운영해온 국내 및 일본 서점 대표들,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를 써온 원로 작가와 젊은 작가, 전시와 연계된 작가 및 북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한다.
또한, 군산을 문학적으로 탐구하는 낭독회와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담는 잡지 `진(Zine)`을 만드는 워크숍 등 독자들이 직접 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주최 측은 전시와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이 책과 서점, 출판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며 교류하는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 및 세부 안내는 8월 19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군산북페어 홈페이지·군산시청 홈페이지·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북마켓과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군산북페어 2024`에 대한 전체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추후 군산시청 홈페이지·군산북페어 홈페이지·공식 인스타그램(@gsbf.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