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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실적 주춤... "TV 드라마 방영 회차 감소 여파" - CJ그룹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실적 하락 - 지난해보다 35.7% 감소한 것으로 집계 결과 알려...
  • 기사등록 2024-08-0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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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나보현 대학생 기자]

CJ그룹의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8일, 올해 2분기의 영업이익이 105억 원으로 지난해 동일한 분기보다 3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알렸다. 매출은 1천371억 원으로 작년 2분기에 대비했을 때 16.1%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82억 원으로 20% 줄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 홈 3'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2분기에 안정적으로 해외 매출 실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TV 방영 회차가 감소한 것의 여파로 생각된다. 하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TV 방영 회차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트홈' 시즌 3 등의 OTT 오리지널 작품들을 공급하는 등의 해외 판매를 통해 줄어든 매출을 방어했다. 따라서 2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의 같은 기간보다 6.5%가 증가한 8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용은 무려 64.8%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에 CJ ENM이 운영하는 채널인 tvN에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넷플릭스에 공급하고,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과 '졸업'을 라쿠텐 비키와 뷰 등에 공급하며 플랫폼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드라마 '눈물의 여왕' 공식 홈페이지)

하반기에도 글로벌 OTT들에 작품을 판매하고 실적을 회복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해당 제작사는 "국내 업황 회복이 더디지만,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한 수요는 꾸준한 상황"이라며 "향상된 조건의 작품들의 판매를 지속해서 실적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하반기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넷플릭스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티빙 등에 공개할 예정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경성크리처 시즌2'와 '트렁크'도 공개할 예정이다. 과연 스튜디오 드래곤이 글로벌 매출 이익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고 국내 매출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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