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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새로운 K팝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아이돌 팝업스토어' - 팬들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형성되는 '한정성'과 '공감대',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아이돌 팝업스토어'
  • 기사등록 2024-08-0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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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이라는 이점을 살려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떠오른 '아이돌 팝업스토어', 더 나아가 하나의 새로운 K팝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해.

[한국미래일보=김도연 대학생 기자]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의미한다. 이때 팝업스토어는 한시적이라는 이점을 잘 살려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도 떠올랐다. 이러한 강점은 아이돌 업계도 이어져 '아이돌 팝업스토어'가 마케팅 방법을 넘어 하나의 새로운 K팝 문화 공간'으로 안착했다.


팬의 입장에서 팝업스토어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신선함과 반가움의 공간이고,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마케팅과 수익성까지 창출하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활용하는 대상도 다양하다. 존재감을 알려야 하는 신인 그룹부터 전 세계적인 글로벌 아이돌, 트로트 가수 등 남녀노소 불문 새로운 문화가 됐다.  


[사진 제공=어도어]


2022년 8월 11일부터 31일까지 열렸던 뉴진스 팝업스토어는 아이돌 최초 데뷔 기념 팝업 행사였으며, 뉴진스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ADOR) 관련 공식 상품을 판매했다. 또 뉴진스의 음악과 영상 감상 등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즐길 거리도 준비되어 있어 일반 대중들에게도 커다란 임팩트를 남기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체험형 공간이라는 점을 잘 활용한 하이브가 적극적으로 팝업스토어를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뉴진스와 르세라핌을 비롯해 올해 '세븐틴 동생 그룹' 투어스는 공식 데뷔 2주 전부터 더현대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 기간 동안 투어스에 대한 배지·키링·그립톡·티셔츠 등 다양한 형태의 굿즈를 판매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천계영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최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캐릭터 '뿔바투'의 팝업스토어 'PPULBATU WARI WARI TOMORROW X TOGETHER Official Character POP-UP'(이하 '뿔바투 와리와리')이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뿔바투 와리와리'는 '매직 아일랜드'를 떠난 다섯 캐릭터가 뚝섬 유원지에 불시착했다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뿔바투를 오프라인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캐릭터의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방문객의 동선을 고려했다"라며 "팝업 내부로 들어서면 캐릭터별 포토존과 거울 셀카존, 대형 폴라로이드 등 여러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인사동에 매장을 운영하는 케이타운포유와 같이 아이돌 굿즈 등을 전문적으로 접할 수 있는 플랫폼도 이미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케이타운포유 박근용 코엑스 사업실장은 "팬들이 직접 아티스트의 IP를 체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반응이 뜨겁다"라고 전했다.


아이돌 팝업 스토어는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한국 팬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 팝업스토어는 한국을 찾으면 무조건 거치는 성지로,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발전했다. 이제 아이돌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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