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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지 않는 이탈리아 - 높은 공공 부채와 낮은 성장률로 경제 침체 위기에 빠진 이탈리아
  • 기사등록 2024-08-0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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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제가 심각한 정체를 겪고 있다. 2024년 경제 성장률도 유럽 연합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 여러 문제들의 복합적인 결과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PIXABAY[한국미래일보=서정우 대학생 기자]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IMF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세계 경제 규모 순위, GDP 순위는 세계 10위이다. 대한민국이 경제 호황을 누릴 당시, 비교 군에 자주 속했던 국가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이다. 2024년 기준 이탈리아의 GDP 순위는 세계 8위로 대한민국의 추격을 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2024년 예상 GDP는 1.8조 달러이며 이탈리아는 이보다 3,000억 달러가 많은 2.1조 달러가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수치에 따르면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강자 중 하나이지만, 실상은 약간 다르다.


이 문제를 요약하기 좋은 문장은 ‘이탈리아 경제는 20년 동안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일 것이다. 유럽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2024년과 2025년 예상 GDP 성장률은 0.9%와 1.1%로, 유럽연합의 평균 성장률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경제가 어렵다고 푸념하는 우리나라의 예상 경제 성장률도 2.2%이기 때문에 상당히 낮은 수치인 점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높은 공공 부채이다. 이탈리아의 공공 부채는 GDP 대비 137.3%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국가 부채는 경제 성장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높은 부채는 정부의 지출을 제한하고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전망 역시 밝지 않은데, 공공 부채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024년 공공부채는 138.6%, 2025년에는 141.7%로 증가할 예정으로, 추가적인 조치가 없다면 지속적인 문제로 남을 것이다.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고용 창출 역시 중요하지만, 이탈리아의 노동 시장 역시 경직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2023년 기준 7.7%로 EU 평균 수치보다 높았다. 더하여 정부의 다양한 정책 변화와 경제 개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는 경제 협력단과 함께 중국에 방문하여 양국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려는 목적을 내비치는 등, 국제 정세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이탈리아 경제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경제를 추락시킨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문제가 결합된 국가적인 문제이기에, 여러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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