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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사건 1주기, 전국 추모 물결 - 서이초 순직 교사 1주기, 추모행사 열려... - '서이초 사건'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교육 현장은 그대로
  • 기사등록 2024-07-19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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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나보현 대학생 기자]

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순직한 교사의 사망 1주기를 기리기 위해 교육청, 교원단체 등이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시 교육청과 6개의 교원단체, 교사 유가족협의회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추모식을 공동 주관하여 진행했고, 추모식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공식 홈페이지)

교육부는 서이초 1주기를 맞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추념식을 개최하고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서이초 1주기를 맞이해 고인에 대한 추모를 진행한 후 1년간의 교육 활동 보호 정책 추진 성과,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해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공동 선언문은 교육부와 17개의 시도교육청 모두 교원의 교육 활동에 대해 보호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며 이를 위해 법과 제도 개선,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교육부와 17개의 시도교육청은 모두 해당 공동 선언문에 따라 교육 활동에 대한 보호로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 교사노조 등이 18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공동 학술토론회를 열어 교사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와 서울 초등학교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에 관련된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교사노조에 따르면 이달 3~7일 서울 초등학교 교사 8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내가 행한 교육 활동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라는 문항에 대한 동의가 5점 만점에 4.58점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행동이 심한 학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도 4.43점으로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교사에 대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혹은 악성 민원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큰 파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보탬이 필요하다"며 "선생님, 학생, 학부모님과 교육감, 교육부, 국회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추모사를 하고 있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공식 홈페이지)

젊은 신임교사의 희생이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고 학생들의 인권과 더불어 교사들의 인권도 바로 서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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