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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 소 생간 섭취한 뒤 의심 증상 발생 - 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 사례에 조사 나선 보건당국
  • 기사등록 2024-07-12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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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일보=나보현 대학생 기자]

수원시는 지난달 29일 수원 시민인 20대 남성 A 씨가 앞선 지난달 24일 집 근처에 위치한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섭취한 뒤 복통과 발열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이후 수원시 한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한 혈액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원시청사 전경. (수원특례시 공식 홈페이지)

'야토병'은 야토병균에 의해 감염되어 발생하는데, 야생 토끼를 포함한 설치류에 닿거나 물리는 경우, 또 해당 병균에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감염된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남성이 '야토병' 1차 양성 반응이 나타났지만 최종 양성 판정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강조했으며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고재영 질병청 대리인은 "야토병이라는 1급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문자를 지난 6일 수신하였고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 대응 센터에서 합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보건소는 '야토병' 예방책으로 곤충기피제 사용과 철저한 손 씻기를 강조했으며 '야토병'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야토병' 예방에는 진드기나 사슴파리 같은 흡혈 곤충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도록 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야토병의 원인 중 하나인 야생 토끼. (pixabay)

'야토병'에 감염이 되면 야토균에 의해 감염된 파리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을 매개체로 고열과 오한, 근육통, 관절통,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수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익숙하지 않은 1급 감염병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야토병'은 발생률이 현저히 낮고 사람 간 전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최종 확진 단계는 아니지만 철저한 관리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야토병'의 국내 발생 사례로는 1996년 야생 토끼를 요리하던 중 감염된 사례가 유일할 정도로 발생률이 현저히 낮고 사람 간 전파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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