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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쓰레기통 재설치 사업 성공을 위한 선례:이탈리아 로마 -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스마트 도시 혁신
  • 기사등록 2024-07-09 2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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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참고할 수 있는 로마 도시 미관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PIXABAY[한국미래일보=서정우 대학생 기자]

1995년, 서울시는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하며 길거리 쓰레기통의 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당시 많은 시민들이 공공 쓰레기통을 개인 쓰레기 배출 장소로 사용하면서 공공 쓰레기통의 남용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2007년까지 약 3,900개의 공공 쓰레기통이 제거되었다.


최근, 서울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의 청결 유지를 위해 다시 공공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4월, 주요 지역 30개에 새롭게 디자인된 쓰레기통이 설치되었다. 시청, DDP, 마로니에 공원 등 15개의 장소에 배치되었으며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기존 쓰레기통보다 넓은 입구와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도시 미관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PIXABAY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약 2,500개의 새로운 쓰레기통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쓰레기통의 개수를 5,000여 개에서 7,500개까지 늘릴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PIXABAY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 서울시가 참고할 만한 로마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Il Piano Roma Smart City”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로마는 다양한 스마트 시티 기술을 도입하여 도시 관리와 시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로마는 도시 전역 18,000개의 새로운 쓰레기통을 설치하였고 도시의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였다. 깨끗한 로마를 만든 4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PIXABAY첫째,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이다. 쓰레기통의 위치와 사용 패턴을 분석, 최적화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새로운 공공 서비스 도입에 활용되고 있다.


두 번째는 지능형 비전 센서이다. 로마는 소니의 IMX500 지능형 비전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량, 보행자 안전 등을 모니터링한다. 이 기술을 통해 쓰레기통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PIXABAY세 번째는 QR코드 기반의 관광 안내 시스템이다. 로마는 주요 관광지에 QR코드를 설치하여 방문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울시 역시 쓰레기통의 QR코드를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거나, 원하는 관광지의 정보를 소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은 로마의 Life-Diademe 프로젝트로, 거리 조명을 제어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보호의 효과가 있으며 로마 EUR 지역에서 테스트 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음, 교통, 공기 오염 데이터를 수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참고할만하다.


PIXABAY이탈리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AI의 잠재력을 주요 분야에 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AI 연구 생태계 강화, 공공 행정의 효율성 개선, 비즈니스 혁신, AI 교육 강화 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23년 11월, 이탈리아 마타렐라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과학 및 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AI와 우주 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만큼, 로마의 이상적인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를 참고하여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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